반도체 주문 감소에 뉴욕증시 하락, ASML 실망스러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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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국제유가 하락 등 나름 괜찮은 분위기였지만,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주문 감소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AI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3.8% 하락하는 등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ASML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반도체 업계 전망

ASML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반면, 이익은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주잔고가 시장 예상 대비 22%나 하회한 36억 유로를 기록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다만 ASML은 올해 전체 실적 전망에 대한 변화는 없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SML의 실망스러운 실적은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부품 업계 전반에 투자심리 약세를 불러왔습니다.

엔비디아(-3.9%), 브로드컴(-3.5%), AMD(-5.8%), 마이크론(-4.5%), 램리서치(-5.3%)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VanEck 반도체 ETF 역시 3%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S&P500은 이날 하락으로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다우지수는 최근 8거래일 중 7거래일 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케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금리, 연준의 매파적 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망감이 결합되어 약세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를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3.9% 급락한 가운데, 메타(-1.1%), 애플(-0.8%), 마이크로소프트(-0.7%)도 이날 각각 하락했습니다.

국채금리는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채 가격이 떨어지자(=국채 금리 상승)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인식에 3%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1% 내린 61,507달러에 거래 중이며, 이날 한 때 59,983달러까지 내려갔다가 6만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이더리움은 1.9% 내린 3,0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뉴욕증시, 특히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ASML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는 마라톤이지 100m 달리기가 아닙니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인내하며,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여러분도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